💡 신용 창출
신용 창출은 은행을 통해 국가에 유통되는 화폐 총량이 늘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은행의 신용과 예금을 통해 유통되는 화폐의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용을 창조한다는 표현을 쓰며, 또 다른 말로는 예금 창조라고도 한다.
만약 A가 우리나랒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으로부터 1억을 대출했다고 하면, 이 1억원은 한국은행이 직접 발행한 돈이기 때문에 본원통화라고 부른다. A가 이 대출금을 시중은행인 1호은행에 예금한다고 하면 신용은행은 A에게 받은 예금액 1억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대출해주는 용도로 사용한다. 다만 A가 급하게 예금한 돈을 인출해갈 수 있기 때문에, 예금액의 20%는 지급준비금으로 따로 보관하고 나머지 8000만원을 가지고 대출해주게 된다.
지급준비제도: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의 일정 부분은 지급준비금으로 실제 보관하고, 나머지 금액만 대출 등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
또, B가 이 은행으로부터 8000만원을 대출하고, 대출금을 2호 은행에 예금한다. 그럼 2호 은행은 또 다시 20%의 지급준비금을 제외한 6400만원을 C에게 대출한다.
그럼 다시, C가 6400만원을 대출하고, 대출금을 3호 은행에 예금한다.
예금 | 지급 준비금 | 대출액 | |
1호 은행 | 10,000 | 2,000 | 8,000 |
2호 은행 | 8,000 | 1,600 | 6,400 |
3호 은행 | 6,400 | 1,280 | 5,120 |
... | ... | ... | ... |
분명 한국은행이 처음 발행한 본원 통화의 양은 1억이었는데, 1호,2호,3호 은행에 예금된 금액이 2억 4400만원이 되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무한 반복되기 때문에 예금된 금액은 계속해서 증가한다. 이를 무한등비급수를 사용해 구해보면 본원통화 1억원에서 발생한 예금액은 총 5억원이 된다. 이렇게 본원 통화 1억원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는 돈, 즉 통화량은 5억이 되었고, 본원통화 1억을 제외한 통화의 유통만으로 창조된 신용화폐는 4억원이 된다.
💡 통화량과 인플레이션
통화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곧 시장에 풀리는 돈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통화량이 많아지면서 개인의 소득 역시 증가하고 소득이 늘어나면 소비활동 역시 증가하게 된다. 상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그대로인 경우 상품이 가지는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상품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면 상품의 가격 역시 올라가고 결과적으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게 되며 이를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그러나 직장인의 급여는 언제나 물가와 비례해서 상승하지 않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길어지면 사람들은 같은 수입으로 더 적은 물건을 살 수 밖에 없다. 반면, 부동산 등 자산이 많은 사람은 자산의 물가가 오를 수록 증가하기 때문에 큰 타격이 오지 않게 된다. 이러한 격차를 막기 위해 , 화폐의 독점적 발행권을 가진 중앙은행은 신중하게 통화량을 조절하여 물가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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